“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감각을 다시 찾아가는 시간
일보다 더 먼저 무너지는 건 ‘나 자신에 대한 믿음’
퇴사는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선택이다.
새로운 기회를 향한 도전일 수도 있고, 오래된 지침 끝에 내린 결단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유가 무엇이든, 그 이후에 찾아오는 감정은 대부분 비슷하다.
바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이다.
계획이 무너진 것도 아닌데, 괜히 초라해지고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점점 자신이 작아지는 기분이 든다.
‘이대로 괜찮을까’, ‘나는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머릿속을 맴돈다.
그 감정의 정체는 바로 자존감의 하락이다.
그리고 자존감은 누군가의 위로나 칭찬만으로는 회복되지 않는다.
내가 나를 다시 믿을 수 있는 증거를 스스로 만들어야 비로소 회복되기 시작한다.
지금부터 소개할 7가지 활동은
퇴사 후 자존감을 서서히 회복하고, 다시 중심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작고 현실적인 실천법이다.
내 일상을 회복하는 루틴 – 자존감은 ‘조금씩 쌓는 감각’이다
하루에 한 번, 나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기
아무 일도 하지 않은 날에도 괜찮다.
심지어 늦잠을 자고, 계획한 걸 하나도 지키지 못했어도 괜찮다.
중요한 건 그런 나에게 비난 대신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연습이다.
하루에 한 번, 나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보자
“오늘도 잘 버텼어.”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건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
이 작은 말 한마디가 자기 신뢰의 첫 출발점이 된다
나만을 위한 고정 루틴 만들기
퇴사 후 시간이 많아졌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의 하루’가 자존감을 더 갉아먹는다.
아침에 일어나 하루 종일 흘러가는 하루는 결국
‘나는 아무것도 못 하고 있다’는 자기 비난으로 이어진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실행할 수 있는 작고 단순한 루틴 하나를 만들어보자.
예)
- 오전 9시, 10분 명상
- 점심 전에 30분 걷기
- 저녁마다 짧은 일기 쓰기
루틴을 지킨다는 성취감이, 자존감 회복의 핵심이 된다.
매일 하나씩 나를 위한 행동 실천하기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잘 돌보는 사람이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기 관리와 자기 배려를 뒤로 미루게 된다.
그래서 매일 하루 하나씩
'나 자신을 위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실천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 아끼던 입욕제를 쓰기
- 좋아하는 커피를 사 마시기
- 핸드폰 멀리하고 좋아하는 음악 듣기
이런 사소한 행동 하나가
“나는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야”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자존감을 자연스럽게 회복시킨다.
사람과 비교 아닌, 나만의 기준 만들기
SNS 멀리하기 – 비교는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SNS를 보다 보면
누군가는 여행 중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일터에서 적응 중이며,
누군가는 새로 산 노트북 사진을 올린다.
그런 순간들에 나는 점점 작아진다.
특히 퇴사 후엔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당분간 SNS를 끊는 건 자존감을 지키는 전략이다.
- 앱 사용 시간 제한 설정하기
- 자극적인 계정 언팔하기
- 디지털 디톡스 시간 만들기
자극이 줄어들면 비교가 줄고,
비교가 줄어들면 내 감정이 나에게 돌아온다.
나만의 강점 리스트 작성하기
사람은 ‘자기만의 무기’를 다시 떠올릴 때 자존감이 살아난다.
조용히 앉아서 다음을 적어보자
- 나는 어떤 점에서 강점을 가진 사람인가?
- 내가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순간은 언제였나?
- 과거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낸 경험은 무엇인가?
이 리스트는 스스로에게
“나는 무력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각인시키는 도구다.
비교 대신 기준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나를 표현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험 쌓기
작지만 도전적인 목표 설정하기
자존감은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동시에
‘더 나아갈 수 있는 나’를 믿는 데서 완성된다.
예)
- 하루 10분 글쓰기
- 블로그 1주 1포스팅
- 새로운 자격증 강의 수강 시작
작은 성취라도 반복되면
내 안에 “나는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정체성이 자리 잡는다.
나만의 결과물을 세상에 공유하기
마지막 단계는
내가 만든 것을 세상 밖으로 꺼내는 경험이다.
작은 글 한 편, 그림, 영상, 블로그, PDF 자료
무엇이든 괜찮다.
반응이 없어도 상관없다.
그저 “나는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야”라는 경험 자체가
당신의 자존감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것이다.
자존감은 되찾는 게 아니라, ‘다시 짓는 것’입니다
퇴사 후 자존감이 무너진다는 건
당신이 실패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나를 잠시 잃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건
잃어버린 걸 찾는 게 아니라,
작은 실천을 통해 매일매일 ‘새로 짓는 것’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7가지 활동은
당장 내일 아침부터 시작할 수 있는 현실적인 루틴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당신은 어느 순간,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감각을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되찾게 될 거예요.
그 감각이 돌아오는 순간,
당신은 이미 다시 서 있는 것입니다.
'퇴사 그리고 자기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퇴사 후 루틴,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는 5단계 (0) | 2025.07.01 |
---|---|
퇴사 후 재취업 전에 반드시 해야 할 7가지 준비 (0) | 2025.07.01 |
퇴사 후 불안할 때, 무너지지 않기 위한 마음관리 루틴 7가지 (0) | 2025.06.30 |
퇴사 후, 반드시 해야 할 ‘인생 리셋 루틴’ 4가지 – 지금 이 순간이 전환점입니다 (0) | 2025.06.30 |
퇴사 후 공백기 이렇게 보내세요 – 할 일 리스트 TOP 10 정리 (0)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