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기를 지나온 당신에게 전하는 7가지 말
퇴사를 지나온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이 있다
퇴사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감정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그것은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된 일이 아니었고,
누구도 대신 책임질 수 없는
아주 조용하지만 단단한 결심이었을 것이다.
- 불안했을 거야.
- 많이 망설였을 거야.
- 후회도, 기대도, 눈물도 있었을 거야.
- 누군가는 무책임하다 했고,
- 누군가는 용기 있다고 했을지 몰라.
- 하지만 결국, 당신은 스스로의 인생을 선택한 거야.
그리고 그 이후,
공백기의 시간 속에서
스스로를 돌보고, 다듬고, 다시 일어섰을 당신에게
오늘 나는 7가지의 말을 전하고 싶다.
1. “아무것도 하지 않던 날들도 당신은 자라고 있었다”
세상은 끊임없이 ‘무엇을 했는가’로 사람을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그 시간들이
당신에게는 가장 깊은 회복의 시기였을 수 있다.
- 하루 종일 누워있던 날
-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던 순간
- 나조차 내 마음을 모르겠던 시간들
그 모든 순간에도
당신은 ‘버티는 중’이 아니라 ‘회복 중’이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당신의 마음은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었다.
2. “쉬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당신은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쉬는 것조차 죄책감이었다.
쉴 때조차 “이래도 되나?”, “지금 뭘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불안이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제대로 쉬는 것도 능력이고,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쉼을 통해만 회복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는 것.
- 당신은 처음으로 쉼을 ‘선택’했고,
- 그로 인해 삶의 균형을 다시 알게 되었다.
3. “이젠 남의 기준으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몸으로 배웠다”
회사를 그만두면서
처음으로 타인의 시선을 본격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그만두고 뭐 할 건데?”
“괜찮겠어?”
“나 같으면 안 했을 텐데.”
하지만 공백기의 시간 속에서
당신은 결국 자신만의 기준을 다시 세우게 되었다.
이젠 조금 알게 됐다.
무엇이 나를 불편하게 하고,
무엇이 나를 숨 쉬게 하는지를
4. “당신은 자기감정을 직접 마주하는 법을 익혔다”
회사 안에 있을 땐
늘 바빴고, 늘 외부를 먼저 챙겼다.
그래서 내 감정은 항상 뒷전이었다.
하지만 공백기 동안
시간이 느려지면서
처음으로 감정과 마주할 기회를 얻었다.
- 불안할 때는 불안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 기분 좋을 때는 그 기쁨을 스스로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건 어른이 되어서야 배운,
가장 중요한 감정 언어의 시작이었다.
5. “작은 루틴이 삶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걸 경험했다”
처음엔 무너진 듯했던 하루.
하지만 조금씩 다시 만든 루틴들이
당신의 리듬을 회복시켜 주었다.
- 같은 시간에 일어나기
- 가볍게 스트레칭하기
- 글을 쓰는 시간 만들기
- 산책하며 마음 비우기
그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서
삶이 서서히 다시 정돈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신은 알게 되었다.
거창한 목표보다 지속 가능한 루틴이 더 강력하다는 걸.
6. “수익보다 감각을 회복한 당신은 더 강해졌다”
사람들은 퇴사 후 무엇으로 먹고살지 묻는다.
하지만 당신은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지”를 먼저 고민했다.
당장은 돈이 되지 않아도
내가 즐거운 일, 의미 있는 시도를 해봤고,
그 안에서 삶의 감각을 회복했다.
- 글을 쓰기 시작했고,
- 책을 읽었고,
- 작은 사이드 프로젝트를 해봤고,
- 사람들과 연결되는 방법을 다시 배웠다.
이제 당신은 수익을 좇는 삶이 아니라,
감각과 의미를 좇는 삶의 출발선에 있다.
7. “당신은 이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말.
당신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아니, 사실 이미 다시 시작하고 있었다.
회사를 떠난 게 끝이 아니라
나를 중심에 두고 삶을 설계하려는 시작이었고,
이 모든 경험은
당신이 더 나다운 삶으로 이동하는 연습이었다.
이제는 돌아가지 않아도 돼.
이제는 ‘내가 선택한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니까.
퇴사는 끝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는 용기였다
퇴사는 실패가 아니다.
방향을 바꾸는 용기였고,
내 삶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시도였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그 시도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자신을 이해하고,
조금은 더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아직도 불안한 순간은 있겠지만,
당신은 이미 ‘다시 일어나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다.
그것이면 충분하다.
이후의 삶은, 당신이 더 잘 살아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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