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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그리고 자기관리

퇴사 후 자존감이 바닥을 칠 때 – 다시 나를 일으키는 7가지 방법

by morina-ri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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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잃은 것 같다’는 감정, 퇴사 후 처음 겪는 감정일 수 있습니다

퇴사 후, 일상이 잠잠해지면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자존감이다.  
직장에 있을 때는 칭찬이든 비판이든 누군가가 나를 평가하고 있었다.  
회의에서 의견을 내고, 실적을 만들고, 인정받거나 혹은 질책받으며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정체성의 프레임이 유지됐다.  

다시 나를 일으키는 방법


하지만 퇴사 후에는 그 역할과 기준이 모두 사라진다.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고,  
무언가를 이뤄내지 못하는 내가 점점 쓸모없어 보이기 시작한다.  

“나 요즘 좀 무의미해.”  
“내가 왜 이렇게 작아졌지?”  
“나는 지금, 괜찮은 사람일까?”  

자존감은 무너졌다고 느껴질 때,  
그 자체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다시 회복할 수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이 글은 퇴사 후 무너진 자존감을  
조금씩, 다시 세워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7가지 회복 방법을 담고 있다.  


당신은 다시, 스스로를 일으킬 수 있다.

 

 

1. 자존감을 '감정'이 아닌 '체력'처럼 관리하기

자존감은 성격이 아니다.  
그건 ‘감정의 체력’에 가깝다.  
즉, 매일 조금씩 깎일 수도 있고 반대로 아주 작게라도 쌓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걸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내 자존감은 회복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나는 지금, 기분이 낮을 뿐이다.  
이건 내 전체 존재의 가치와는 다른 이야기다.

 

 

2. ‘결과 없는 시간’을 나를 깎아먹는 시간으로 오해하지 않기

퇴사 후엔 성과나 결과가 없는 시간들이 이어진다.  
그리고 그 공백은 곧 “나는 지금 아무 쓸모도 없다”는 감정으로 연결되기 쉽다.

그러나 지금은 회복 중인 시간이다.  
달리고 또 달렸던 나에게 ‘잠시 멈추고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무기력은 쉼의 일부분일 뿐, 당신이 쓸모없어서가 아니다.

 

 

3. 비교의 늪에서 나를 꺼내기

퇴사 후, 가장 빠르게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건 타인과의 비교다.  
동기들의 직급 상승, 지인의 창업 소식, 누군가의 안정적인 커리어…  
이 모든 것이 지금의 나와 대조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사람들은 당신의 인생을 살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당신의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비교가 시작되려 할 때,  
“나는 내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기준으로 삼자.

 

 

4. ‘잘하고 있는 나’의 흔적을 다시 수집하기

자존감이 낮아졌다는 건, ‘잘했던 나’를 잊고 있다는 뜻이다.  
내가 했던 좋은 선택,  
누군가에게 들었던 따뜻한 말,  
스스로 해낸 일들…

핸드폰 앨범, 예전 다이어리, 오래된 문자 안에는  
지금의 나를 증명해 줄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자존감은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잊고 있던 나를 ‘다시 기억하는 일’ 일수 있다.

 

 

5. 작은 책임감 하나로 다시 균형 잡기

무너진 자존감을 다시 세우는 데에는  
크고 거창한 성과보다 ‘지킬 수 있는 작은 책임감 하나’가 더 효과적이다.

매일 산책 10분  
글 한 줄 쓰기  
식물에게 물 주기  
책 한 문단 소리 내어 읽기

작은 ‘의무’가  
내가 다시 움직일 수 있다는 신호가 된다.  
그 신호가 쌓이면  
‘나,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이 따라온다.

 

6.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과 연결되기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관계도 줄어든다.  
‘지금의 나를 보여주기 부끄럽다’는 감정이 앞선다.

하지만 이 시기야말로  
나를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봐주는 사람과 연결되어야 한다.

그 한 명이 있다면,  
당신의 자존감은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자존감은 혼자 회복하는 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서서히 회복되는 감정이다.

 

 

7.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문장을 곁에 두기

감정은 파도처럼 출렁이고  
자존감도 순간순간 흔들린다.

이럴 땐 ‘나만의 복구 문장’을 곁에 두자.  
그 문장은 위로도 좋고, 다짐도 좋다.  
다만, 그것은 내가 나에게 보내는 말이어야 한다

- 나는 지금 회복 중이다.  
- 이 정도의 나도 충분히 괜찮다.  
- 나를 믿는 게 시작이다.

 


자존감은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감정입니다

퇴사 후의 공백기는  
마음이 느슨해지고, 감정이 흔들리는 시기다.  
그 속에서 자존감이 무너지는 건  
어쩌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중요한 건  
그 감정을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

자존감은  
다시 나를 일으켜 세우는 작은 실천의 반복에서 자란다.  
오늘 하루, 스스로를 믿어주는 시간 하나만 있어도  
당신은 조금 더 단단한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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